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가 전화사용마저 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시내전화량이 전년 동기대비 12.3% 감소했으며 시외전화는 이동전화의 시장잠식까지 가세, 무려 16.8%나 감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통화량 감소에 따라 한국통신의 매출액도 줄어들어 시내전화는 전년대비 5백90억원이 감소, 5.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시외전화 역시 8백10억원이나 줄어 10%의 역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시내외전화 사용량이 급감양상을 나타낸 것은 전화가입자 및 무선호출 가입자의 감소와 이동전화 가입자의 증가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내외전화 통화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던 무선호출가입자는 올 상반기중 지난해말 대비 14% 줄어든 2백10만명이 해지했던 반면 시내외전화와 경쟁관계인 이동전화가입자는 같은 기간중 3백40만명이 증가했다.
전화가입자의 1인당 전화요금 지출액은 지난해말 1만8천2백51원(시내외 국제전화 포함)이 올해 상반기에는 1만6천7백7원으로 1천5백44원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문별로는 시내통화료가 지난해말 9천5백10원에서 9천63원으로 줄어들었고 시외통화료는 6천8백10원에서 6천1백62원으로, 국제전화는 1천9백30원에서 1천4백82원으로 각각 줄어들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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