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상태가 아직까지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4일 지난 6월 발사한 중형 과학로켓의 관측실험내용을 분석한 결과 고도 10∼70㎞의 한반도 상공 오존량 수직분포가 북반구 중위도에서의 전지구 평균값과 매우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아직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에 큰 이상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5년 전 고도 10∼30㎞에서 측정한 과학1호 로켓의 관측자료, 연세대 지상장비 측정자료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반도 상공 오존층의 전구간을 직접 측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관측결과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의 이온층 전자량 분포가 국제표준모델(IRI) 예측 값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장거리 무선통신, 장거리 레이더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항공우주연구소는 별의 생성연구를 위한 천체 X선 관측은 발사후 57초께 관측기 소자결함으로 실패했다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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