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경영혁신 "수면위로"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강도높은 경영혁신이 추진된다.

 1일 기획예산위원회는 오는 정기국회에 상정할 정부출연연구기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과는 별도로 이달말까지 정부 출연연구소별로 경영혁신과 관련한 시행 내용을 마련, 이달말 임시이사회를 열어 확정토록 시달했다. 이에 따라 출연연들마다 실무반을 구성해 추진해 온 경영혁신작업이 수면위로 급부상, 내부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기획예산위는 최근 각 정부부처에 보낸 공문에서 관련기능을 통합하고 불요불급한 조직을 폐지하며 보직자를 감축하는 등 업무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토록 했다. 또 지원인력 중심으로 감원을 추진, 행정지원 인력을 최소화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정년을 하향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토록 요구했다.

 기획예산위는 출연연 종사자들의 정년을 책임급 연구원들의 경우 현재 65세에서 60세로 낮추고 선임 및 원급은 61세에서 58세로, 기능직의 경우 55~60세인 현재의 정년을 55세로 통일토록 했다. 또 내년 1월 1일부터 전 출연연구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 연봉의 경우 정액급과 연구활동비.성과급 등을 포함하되 실적평가를 통한 인사고과 지침을 마련토록 했다.

 기획예산위는 이와 함께 출연연 전직원에 대해 계약제를 실시하며 유급휴가일수 축소조정을 추진하도록 했다.

 기획예산위는 과학기술부를 비롯, 각 부처가 출연연의 경영혁신 계획을 확정토록 했다. 이에 따라 출연연구소별로 극비리에 추진해온 경영혁신계획이 확정 과정에서 상당한 내부진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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