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은 최근의 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실리콘밸리의 하이테크 업체들조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은 적이 있다. 대체로 기본적인 회사정보만을 제공하는 미흡한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고객이나 투자가 등이 회사에 연락하거나 네트워크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는 단순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은 벗어나야 한다.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고객의 입맛에 맞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일부 업체에서는 홈페이지를 고객의 취향에 맞도록 개별 서비스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어느 회사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그 「항해」 기록을 기억하고 분석한 다음 이 고객의 취향에 맞게 홈페이지를 재구성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이 다시 이 홈페이지를 방문했을 때는 지난번의 그 지점에서 더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나아가 고객의 취향이 야구이면 최신 야구정보를, 취향이 사진에 있다면 사진 관련 최신 자료들을 실시간으로 그 고객의 페이지에 제공해주는 것이다. 단순히 찾아와서 얻어가라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탈피,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자의 취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다. 이제는 이런 전략을 펴야 할 시점이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는 이같은 전략의 전초전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단순검색 위주의 통신 서비스에서 탈피, 동호회 서비스와 무료서비스를 인터넷상에서 통합.확장한 개념을 도입했다. 기호를 같이 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대화형 서비스와 폐쇄적인 통합사이트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야후의 「야후클럽」. 이 서비스는 사설대화방.사설토론방.무선호출기.휴대전화 등을 게재하는 메시지 보드와 다양한 옵션을 포함하고 있는 검색 서비스 등을 커뮤니티 내에서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들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점차 그 빛을 발하고 있다. 각 업체의 업무에 맞는 독특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받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이제는 인터넷 서비스의 총괄시대, 다시 말해 너나 할 것 없이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 개별 고객들의 구미와 취향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인터넷 서비스 각론 시대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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