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간접지표인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큰 폭의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7월 중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95억9천5백만㎾h로 작년동기보다 7.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작년 7월의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 8.9%와 비교해 무려 16.5% 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또 산업용 전기소비량의 월별 동향을 보면 IMF사태 직후인 지난 1월의 소비량이 작년 동기에 비해 6.4% 감소했고 2월에는 마이너스 0.5%로 감소율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3월 마이너스 6.1%, 4월 마이너스 5.8%, 5월 마이너스 5.8%, 6월 마이너스 6.4% 등으로 5월을 넘기면서 감소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1∼7월의 산업용 전력소비량은 6백55억㎾h로 작년동기에 비해 5.6% 줄었다.
산업용 전력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 동기에 비해 9.1%가 증가하는 등 매년 10% 안팎의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체 전력소비량의 60%를 점유하는 산업용 전력소비량이 기업의 연쇄도산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줄고 있다』며 특히 파업과 소비감소 등으로 인해 자동차와 요업, 기계장비, 음식료품분야의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용 전력의 이같은 소비감소세와는 달리 교육용 전력은 매월 10% 가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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