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커넥터 업체인 미국 AMP는 이달초 미국 얼라이드 시그널이 내놓은 1백억달러 규모의 적대적 매수제안을 거부키로 결정하는 한편 향후 이 회사의 매수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수뇌인사를 단행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얼라이드 시그널은 이달초 AMP의 발행주식 2억2천만주를 1주당 44.5달러에 매수할 것을 AMP에 제의했으나 AMP가 이를 거부하자 공개적으로 주식 매입에 착수했다.
AMP측은 그러나 최근 』얼라이드 시그널의 제안은 AMP의 가치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얼라이드 시그널의 제안을 공식 거부하고 자사의 주주들에게도 매수제안을 거부토록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AMP는 얼라이드 시그널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윌리엄 허드슨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부회장에 앉히고 로버트 립 수석부사장을 CEO겸 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전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한편 로버트 립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AMP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AMP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사내 명령계통을 간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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