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소 대전력시험실 박병락 박사팀은 7백56㎸ 송전계통에 사용되는 8백㎸ 가스절연개폐장치용 차단기의 단락(합선)성능 평가시험에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소가 시험에 성공한 차단기는 50kAh 2천A급으로 국제전기전자위원회의 국제규격 조건을 충족했으며 송전계통의 개폐기 역할을 하면서 고장발생시 계통을 차단하는 보호기기다.
전기연구소는 이와 관련, 총 52억원을 투입해 선진국 수준의 설비인 단락용량이 4천<&26553>, 최고발생전압 1.6㎹, 용량 4.2MJ 규모의 단락발전기를 독자개발하고 시험전압과 전류를 정확하게 중첩시키는 「실시간 전류영점예측기」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전기연구소는 8백㎸ 차단기의 성능평가시험으로 중전기기의 성능평가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국내에서 자체적인 시험평가가 가능해 연간 20억원 이상의 달러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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