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獨정부, TV방송 2010년 완전 디지털화

【베를린=】독일의 TV가 오는 2010년까지 완전 디지털化 된다고 독일의 「디 벨트」紙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독일의 TV 방송을 완전 디지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디지털방송 이니셔티브」위원회의 합의사항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합의사항에는 위원회가 디지털 방송의 단계적 도입을 위해 공중파, 케이블, 위성TV 방송이 다양한 디지털 프로그램을 제작, 공급하고 디지털 TV 보급률을 95%까지 끌어올리는데 다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위원회에는 연방정부와 각 州정부, 정보통신 및 방송망 운영업체, 방송사, 정보통신 및 방송기기 생산업체, 소비자단체, 유통업계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연말께 시작될 디지털 라디오 방송에 대해서는 TV의 디지털化 진척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003년 그 일정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귄터 렉스로트 독일 경제장관은 『이번 합의로 방송과 정보통신업계, 소비자가 안심하고 디지털 시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전화망을 통한 TV방송 수신, 방송망을 통한 전화통화, PC를 이용한 라디오 및 TV 수신이 가능한 디지털 멀티미디어 시대가 개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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