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디지털 이동통신단말기가 미국시장 진출 1년 만에 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데이터퀘스트가 조사한 97년도 미국시장 디지털휴대폰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자사가 총 45만대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단말기를 수출, 점유율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의 디지털 이동통신단말기 점유비율은 에릭슨이 41%로 1위며 그 뒤를 20%의 노키아, 17%의 퀄컴, 8%의 삼성이 추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소니는 7%, 모토롤러는 6%에 그쳤다고 밝혔다.
미국 디지털 이동통신단말기시장은 셀룰러(40%)와 PCS(60%)가 공존하며 GSM, 시분할다중접속(TDMA), CDMA 등 3개 방식이 서비스되고 있고 PCS단말기가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해마다 3백%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미국 이동통신단말기시장은 오는 2002년 4천4백만대 규모가 예상되며 이 가운데 52%를 CDMA단말기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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