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전자무역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2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1년간 자사가 운영중인 중소기업 인터넷 수출거래알선시스템인 KOBO(http://www.kotra.or.kr/KOBO) 이용 2천6백58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E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E메일 응신 2백80개사 중 65%가 KOBO를 통해 국내업체와 무역상담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65개사가 계약실적이 있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KOTRA는 또 이들 업체의 계약총액은 1천5백52만달러에 달하며, 연간 수입금액이 50만달러가 넘는 바이어도 19개사나 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터넷 사이버거래는 해당업체들이 영업상 비밀을 이유로 정확한 거래내역을 밝히기를 꺼리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계약액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KOTRA측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바이어들은 전자카탈로그 형태의 상품정보를 선호하고 있고 제품의 스펙이나 가격리스트를 포함한 상세한 상품정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래상대인 국내업체들은 거래상담시 아직까지도 인터넷 E메일보다는 팩스를 고집하고 있고 응신을 지연하는 사례가 잦다고 바이어들은 지적했다.
KOTRA 한 관계자는 『KOBO를 통한 전자무역이 실거래로 이어지면서 위력을 발휘하자 등록업체가 부쩍 늘고 있다』며 『최근 1년간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모두 6천4백17개에 달하며 연말까지는 1만개사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거래알선기능 확대를 위해 UNCTAD의 전자거래알선시스템과 연결, 전세계 7백만기업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1백18개 조직망(무역관)이 수집한 인콰이어리를 KOBO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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