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에 1급 승진 및 2급 일부 국장급 인사 요인이 발생,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통부는 박영일 관리관이 신설되는 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일단 1급 자리 하나가 비게 되며 신현욱 국제협력관이 미국 워싱턴 파견근무를 위해 이미 현지로 떠나 이 자리를 채우는 국장 인사를 단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의 본부 1급 자리는 기획관리실장, 정보통신정책실장, 정보화기획실장 등 실장직 세자리이지만 현 김동선 기획관리실장만이 1급 보직일 뿐 이교용 정보통신정책실장 및 변재일 정보화기획실장은 직급은 2급인 채 1급 실장직을 수행하는 「어정쩡한」 상태다.
관행상 당연히 1급 승진과 함께 실장직을 맡았어야 할 이 실장과 변 실장은 박영일 관리관 및 현재 재판에 계류중인 이성해 전 정보화기획실장이 아직 1급 TO를 채우고 있어 승진이 「불가능(?)」했던 탓이다.
이번에 박 관리관이 소프트웨어진흥원장으로 나갈 경우 일단 승진인사 요인은 발생하고 이 전 정보화기획실장의 재판 역시 오래 갈 것 같지는 않다는 분석이어서 이 실장과 변 실장의 1급 승진은 단행시기만 남겨둔 것으로 분석된다.
신현욱 국제협력관의 미국 통신관 파견에 따른 신임국장 선임도 관심거리다. 최근의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정부말 이 자리를 맡았던 이교용씨가 지원국장을 거쳐 다시 정책실장으로 영전하고 새 정부에서도 구영보씨가 지원국장으로 옮기는 등 국제협력관이 정통부의 새로운 요직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경험과 능력면에서 현 황중연 공보관이 거의 「대안없는 0순위」로 꼽히고 있어 자리이동이 확실시된다. 이 경우 신현욱 국제협력관과 미국근무를 맞교대, 귀국하는 한춘구씨가 공보관에 보임될 가능성이 크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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