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모니터] 주요업체 전략.. 현대전자 김홍기 상무

-올해 주요 사업목표는.

▲현대전자는 지난해 총 1백18만대의 모니터를 생산 공급하면서 전세계 시장 점유율 면에서 1.6%를 차지했습니다. 올해는 1백77만대의 제품을 공급해 세계 시장 점유율 2.0%로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사업목표입니다. 이어 오는 2000년에는 3백45만대의 제품을 국내외시장에 공급, 세계 시장 점유율을 3.7%대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이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우선 생산기지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것입니다. 해외 현지공장을 신설하고 생산라인을 늘림으로써 물류 및 관세 등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납기일 단축, 현지시장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전자는 우선 올해말까지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시장 공략차원에서 중국에 현지공장을 신설할 것입니다. 또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 등지에도 현지판매법인 및 공장신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수출전략은.

▲현대전자는 그동안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제품을 수출해왔습니다. 앞으로 이를 수정해 자가브랜드방식의 수출물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OEM방식은 대량물량 수출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회사이미지 제고나 새로운 시장개척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전자는 올해 자가브랜드방식의 수출이 전체 수출물량의 4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내년에는 57% 가량으로 늘릴 것입니다.

-현대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제품군과 앞으로 출시할 제품군은.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제품으로 현재 14, 15, 17, 21인치 제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올해말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19인치 제품을 새로 개발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저가형 16인치 제품도 새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모니터는 올해초 15인치 제품에 이어 올해말 17인치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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