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1백개 틈새시장 품목에 대한 집중 공략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출부진 타개를 위한 KOTRA 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KOTRA는 올 상반기 해당 지역에 대한 수출증가율이 급격히 높아진 품목 1백개를 「틈새시장 품목」으로 지정, 시장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전문 수출업체에 주기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주요 해외시장별 틈새시장 품목을 보면 일본시장의 경우 통신기기 등 18개 품목이 선정됐으며 중국시장에서는 절연전선 등 27개 품목이 선정됐다. 미국 시장은 공작기계, 골프용품 등 22개 품목이, 유럽연합(EU)시장은 CD롬 드라이브, 인쇄회로기판 등 15개 품목이 각각 선정됐다.
KOTRA는 또 수출보험공사, 국민은행과 협력체제를 구축, KOTRA가 추천한 해외시장개척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수출보험 신용보증서 발급시 우대평가 ▲신용보증한도 배가 ▲희망 자금 전액 융자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KOTRA는 이와함께 자동차, 반도체, 가전 등 기존 수출 주력품목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류 및 중소형 플랜트, 유휴설비 등 전략산업품목을 적극 발굴, 시장개척단 파견이나 국내 구매상담회 개최 등을 통해 차세대 주력품목으로 육성키로 했다.
김은상 KOTRA 사장은 『불황속에서도 틈새시장은 분명히 있는 만큼 KOTRA 업무체제를 비상체제로 전환해 시장개척에 총력을 투입하겠다』며 『제조업 뿐만 아니라 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산업 등 문화산업 부문에서도 해외진출 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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