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그룹웨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기업에 유료로 일정기간 빌려주는 임대애플리케이션 사업이 미국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미 「C넷」 「테크웹」 등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 소프트웨어업체들은 자사 소프트웨어 판매확대를 위해 임대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전화사업자들은 인터넷서비스 확장을 위해 임대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애플리케이션 사업은 개별 기업의 사업특성에 따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MS는 최근 자사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는 「MCIS 2.0」을 발표, 임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MCIS 2.0은 MS의 그룹웨어인 백오피스 제품군을 탑재하고 있으며 MS의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사이트 서버」, 「커머스 에디션 3.0」과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등을 갖추고 있다.
IBM의 자회사인 로터스는 아메리카온라인, 브리티시 텔레콤, US웨스트 등 11개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에게 「도미노 인스턴트 호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로터스의 이 임대애플리케이션은 전자문서교환(EDI)소프트웨어, 그룹웨어 및 밀레니엄버그(Y2k)문제, 판매전략, 인력관리 등에 관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하고 있다.
선은 임대 애플리케이션 사업진출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착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스코트 맥닐리 선 회장은 『앞으로 선은 ISP, 전자상거래, 호스팅 서비스 업체들에게 선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임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AT&T, MCI, 스프린트, US웨스트, 벨사우스 등 미 전화사업자들도 인터넷 서비스 확장을 위해 임대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GTE의 인터넷사업부서인 GTE인터넷워킹은 사이버캐시 및 아이캣과 제휴해 사이버캐시의 전자 지불거래,보안관련 소프트웨어 및 아이캣의 쇼핑 관련 소프트웨어를 ISP를 통해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US웨스트는 오라클, 노벨, MS, 선 등과 제휴해 맞춤형 서비스, 웹호스팅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을 임대하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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