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가 최초로 액세스하는 검색서비스 등의 홈페이지인 「포털(portal, 입구)사이트」를 활용한 비지니스가 일본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야후, 라이코스 등 일본에 진출한 미국계 검색서비스업체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EC) 홈페이지에 이용자를 유도해 중개료를 징수하는 비지니스와 액세스가 많은 입구로서의 매체 특성을 이용한 광고사업 등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올 봄 일본 법인을 설립, 검색서비스에 착수한 라이코스는 오는 10월 주가 등의 정보서비스를 개시하는 한편 내년 여름에는 통신판매업체와 손잡고 서적, CD,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판매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라이코스는 상품판매 업체의 사이트로 연결되는 보턴의 클릭 회수에 따라 광고료를 받는 것은 물론 결제대금의 수%를 소개료로 징수하게 된다.
라이코스 미국 본사의 경우 지난해 전체 매출의 약 30%가 포털비지니스에서 나오는 광고료와 소개료였는데, 내년에는 그 비율이 일반 광고료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야휴는 내년 초까지 대형 서점 등과 손잡고 서적과 CD를 판매하는 전자매장 2개점과 검색서비스 「YAHOO!」를 연결하는 포털 비지니스에 착수할 예정이다.
야후 역시 이 사업에서 검색 화면의 포털사이트에 매장 사이트로 연결하는 보턴을 마련해 광고료를 징수하고 이용자가 보턴을 누르는 회수에 따라 소개료를 받을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부터 정보제공사이트의 최초 페이지에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신닛폰증권의 광고를 게재, 이용자가 광고 화면을 클릭하면 증권 각사의 홈페이지로 연결돼 네트워크를 통한 주식거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포털 비지니스가 주목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급성장해 유망사업으로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정성의 「98년판 통신백서」에 따르면 인터넷 상의 상거래 시장규모는 오는 2005년 1조1천억엔으로 97년의 10배 이상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털 비지니스가 유망사업으로 부상하면서 포털사이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액세스 회수(열람실적)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엑사이트재팬은 지난달 히타치국제비지니스의 검색서비스 사업을 매수, 열람실적이 하루 1백만건에서 1백30만건으로 올랐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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