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의 하이테크 기업들은 인터넷 혁명을 주도해 왔지만 그 홈페이지는 대체로 기본적인 회사정보 제공에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영국의 컨설턴트업체인 셀리 테일러 어소시에이트의 조사에서 밝혀졌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50개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 업체의 홈페이지는 고객이나 투자가, 취직희망자가 회사에 연락하거나 네트워크 상에서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고객 담당자의 이름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기업은 4개사에 불과하고, 사전등록없이 네트워크 상에서 구매가 가능한 기업은 절반도 안되는 16개사인 점 등이다.
또 이들 하이테크기업은 금융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투자가를 위한 정보의 제공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투자가 담당자의 이름을 게재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재무제표 등을 제공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약 3분의 1에 불과하고, 첫 페이지에서 투자가를 위한 페이지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회사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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