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반도체 사내 조달률을 2배 이상 높인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는 그룹내 기업들의 자사 반도체 채용규모를 늘려 계속되는 반도체사업부문의 적자를 줄인다는 방침아래 현재 전체의 25% 수준인 반도체 사내 조달율을 내년말까지 50%로 확대키로 결정했다.
미쓰비시전기의 지난해 반도체생산액은 5천1백억엔으로 이 가운데 그룹내 판매규모는 약 10%인 5백억엔이다. 이 액수는 미쓰비시전기본사 연간 반도체구입액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쓰비시전기는 이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평균 사내 조달율은 20-30%정도이다.
이를 위해 미쓰비시전기는 앞으로 반도체사업부의 기술진을 공장자동화(FA)기기를 제조하는 나고야제작소를 비롯 반도체를 많이 사용하는 가전, 통신사업부문에 파견,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기술적인 지원을 병행하면서 반도체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전기는 지난해 반도체사업에서 약 7백억엔의 연결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주력 메모리의 가격 하락과 가전시장 침체에 따른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수요 둔화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됨에 따라 이의 대응책으로 사내 조달률을 늘리기로 한 것이다.
한편 반도체 구입과 관련해 히타치제작소, NEC 등 일본 주요 전자업체들은 자사 그룹 제품을 우선시하기 보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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