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부터 영호남지역 두자리 전화국번이 세자리로 바뀐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국번호 부족현상 해소와 종합정보통신망(ISDN) 등 신기술 적용에 적합한 번호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의 두자리 국번을 세자리로 통일키로 하고 오는 23일 0시를 기해 경남북 및 전남북 지역의 두자리 국번을 세자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한국통신은 『세자리 및 두자리 국번을 혼용하고 있는 시, 군 지역을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세자리 전화국번과 같이 도단위도 세자리로 통일해 충분한 번호자원을 확보하고 ISDN 등 신기술 적용에 용이하도록 번호구조를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번호 변경방법은 기존 국번호 앞에 백단위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예를 들어 두자리 국번인 32국을 사용중인 전남 나주의 경우 국번 앞에 3을 추가해 3백번대를 사용하게 된다.
세자리 국번전환은 지난 2일 충남북과 제주 지역 국번변경을 시작으로 경남북, 전남북은 23일부터, 경기, 강원 지역은 9월6일부터 각각 실시된다.
<강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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