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침체와 생산부진, 신용경색 등으로 중소제조업의 경기침체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또 3.4분기 경기여건이 2.4분기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중소제조업의 동반몰락과 함께 산업기반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18일 기업은행이 발표한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전달보다 4.8%, 작년동기보다는 무려 28.0%가 각각 감소해 작년 11월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며 최악의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작년동기대비 10%이상의 감소율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사무, 회계용 기계가 66.1%로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을 비롯해 △전기, 전기변환장치 39.1% △기계, 장비 33.4% 등의 순이었다.
5월중 수주실적이 증가한 업체의 비율은 14.9%로 감소업체 34.7%의 절반에도 못미쳤고 5월중 설비투자를 실시한 업체는 7.6%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을 면치못했다.
자금조달 사정은 전달보다 다소 나아지기는 했으나 원활하다는 업체비중이 2.1%, 곤란하다는 업체비중은 42.2%를 각각 기록해 여전히 상당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기업은행이 실시한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3.4분기의 전반적인 경기가 2.4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3.8%에 불과한 반면 악화될 것으로 답한 업체는 41.7%에 달했으며 364분기의 기업실사지수(BSI)는 72로 나타나 3.4분기에는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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