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PC.주변기기 변화하는 신기술 (15);잉크젯 프린터

지난 90년 미국 HP가 잉크젯프린터를 개발한 이래 잉크젯방식 프린터는 개인용 및 사무용 프린터의 표준으로 자리잡아왔다.

잉크젯프린터는 대량생산에 의한 원가절감덕에 사용자층이 큰폭으로 늘어 매년 가격하락추세가두드러지고 있으며 공급업체도 크게늘어 한국HP와 삼성전자,한국엡손,롯데캐논 등 4∼6개브랜드 제품이 국내에 공급되고 있다.

이들 잉크젯프린터 공급업체들은 지난해까지 잉크젯프린터의 컬러화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최근에는 사진과 유사한 출력품질의 제품출시에 주력함으로써 스캐너,컴퓨터의 구매패턴에도 일부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현재 잉크젯프린터는 출력품질면에서 더이상 획기적인 출력품질을 기대하기 어려운 정도로기술이 개발된 상태라는 것이 잉크젯프린터 관련업체들의 보편적인 평가다.

이에따라 잉크젯 프린터개발업체 대부분은 프린트에서 가장 중요한 품질이외에도 프린터 사용편의성이나 드라이버의 개선,잉크기술 개발,프린트속도 강화등을 통해 잉크젯프린터의 보급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대 잉크젯프린터공급업체인 한국HP의 경우 사용하기 쉬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품에 적용시켜 나가는 데에 개발력을 집중하고 있다.이 회사는 이미 프린터의 각종 버튼을 2개로 통합하고,남은 잉크표시 기능과 자동 파워온기능등을 포함시켜 사용자들이 프린터까지 신경쓰지 않고도 편하게 출력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잉크의 품질개선은 한국엡손이 다음달 발표할 「스타일러스 포토 700」 제품에서 두드러지고 있다.이 회사는 잉크젯프린터의 단점인 번짐현상을 극소화시키기 위해 보다 빠른 시간에 잉크를 말려주는 기술을 이 제품에 채용하고 있다.잉크도 기존 CMYK(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에서 라이트 시안,라이트 마젠타의 두 색조를 포함시켜 출력색상을 보다 섬세하게개선시켰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의 기능강화도 대부분의 잉크젯프린터개발사들이 역점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신기술중에 하나다.현재 잉크젯프린터들은 대부분 「포토」수준의 출력품질에 스캐닝한 원고와 프린팅한 출력물사이에 발생하는 색상차를 보정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고 있다.

한국엡손의 「스타일러스 포토700」이 그 대표적인 예다.원터치 방식의 엡손 포토 인핸스2기술이 채용된 이 제품은 빛의 삼원색인 레드 그린 블루를 자동적으로 균형을 맞춰주고 정식 출력 이전에 출력물의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도록 다중이미지를 미리 출력해주는 기능을포함시켰다.

특히 원고의 출력품질을 높이기 위해 포토샵이나 코렐드로우, 갤러리이펙트같은 그래픽소프트웨어의 필터기능을 프린터 드라이브소프트웨어에 포함시켜 별도의 소프트웨어 작업없이도 각종효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스캐닝한 원고를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도 프린터로 바로 출력시켜주는 제품이나 스캐너가 포함된 복합기 등도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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