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신전화(NTT)와 미국의 루슨트테크놀로지가 공동 제안한 기술이 차세대 무선 근거리통신망(LAN)의 표준규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기술은 NTT가 중심이 돼 구체적인 안을 담은 규격서로 작성돼 내년 정식 결정을 거쳐 표준규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차세대 무선LAN은 주파수 5㎓대의 전파를 사용함으로써 종전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초당 30M비트의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술로 용량이 큰 동화상 등의 송수신에 편리하다.
NTT와 루슨트는 데이터를 작은 단위로 분할해서 송신하는 멀티캐리어 전송방식을 미국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 제안, 최근 차세대 무선 LAN의 워킹그룹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곳에서 승인을 받게 되면 통상 IEEE 표준화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표준규격으로 채택된다.
한편 IEEE는 미국 규격협회를 통해 오는 2000년경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이 기술을 제안, ISO의 기본부분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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