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기획시대(대표 유인택)는 최근 제작기획에 들어간 한국영화 「이재수의 난」(감독 박광수)을 프랑스의 레 필름드 오브세비또와르 영화사(대표 필립 아브릴)와 합작해 공동제작키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합작은 제작비 공동투자와 함께 프랑스 배우 2명을 캐스팅하는 한편 사운드 후반작업을 레 필름드 오브세비또와르가 전담하기로 하는 형태이다. 투자지분과 해외 배급권에 대해서는 오는 9월 초 박광수 감독과 유인택 대표가 프랑스를 방문해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양측간의 공식 합작체결식은 9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중에 있을 예정이다.
영화 「이재수의 난」은 1901년 제주에서 민란을 주도한 20세 청년 이재수의 사랑과 죽음을 그린 영화로 총 2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획시대는 프랑스 정부가 세계 유명 영화감독들에게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독일의 교육진흥기금(EZEF) 등에 지원해 「이재수의 난」 제작비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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