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ISDN] 한국통신 사업 전략

ISDN이 한국통신의 전략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ISDN서비스를 다른 통신사업자와 구분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규정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전략이다.

한국통신은 ISDN서비스를 크게 3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93년 말부터 지난해 4월까지를 서비스 도입기로,97년 5월부터 99년 12월까지를 성장기 그리고 2000년에서 2010년을 성숙기로 나누고 있다. 이어 2011년 이후부터는 점차 쇠퇴기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은 성장기에 단말기 가격 하락 및 유통시장 활성화에 주도적으로 나서 25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2002년말까지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통신은 2천만 전화가입자를 목표 고객으로 전화요금과 데이터 통신요금을 합쳐 월5만원 이내로 지출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 시장으로 공략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ISDN을 크게 4가지면에서 다른 통신망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우선 경제성면에서 ISDN은 부가세가 붙지 않아 기업 고객은 세금 환급에 따라 10%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일반 전화와 같은 가입비로 두회선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할 방침이다. 효용성면에서는 하나의 서비스 가입으로 전화, 데이터 통신, 패킷 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1개의 채널로 모뎀 보다 최소 2배 이상 빠르며 복수 채널을 사용할 때 1백28/2백56/3백84/5백12Kbps 등 다양한 속도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도 집중 홍보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한국통신은 ISDN 가입시설를 전화국별로 최소한 PSTN가입자의 1%를 기본으로 공급하고 전화국별 수용율이 60%초과시 즉시 시설 공급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서울, 분당 등 수도권 밀집 지역 및 시내 전화 경쟁지역은 조기에 집중 투자하고 전화국별로 ISDN교환기를 1개 시스템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ISDN단말기와 관련해 ISDN기술 시험 센터에서 단말기 시험 및 불량 단말기를 수시로 검사에 명단을 공개해 이를 시정토록 하고 고객 불만을 주기적으로 분석,해소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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