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ISDN] 주요 업체 사령탑 인터뷰.. 디지텔 이종석 사장

-디지텔의 강점은.

▲디지텔(http://www.dgtel.co.kr)은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회사설립 6개월만에 NT를 비롯해 TA, PC카드(U/S카드)를 국산화해 한국생산성본부 창업자금 지원업체로 선정됐으며 최근에는 포항공대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창업투자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취급하는 제품은.

▲현재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제품은 NT와 통합형 TA다. 통합형 TA는 3자통화, 발신자 번호표시, 내선통화 등 12가지 부가서비스 기능을 지원할 수 있고 플래시메모리로 구성돼 있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하다. NT는 국내의 모든 교환기 기종과 연동할 수 있다. 이밖에 S카드, 복합형 ISDN전화기, 라우터를 개발하고 출시시점을 고려하는 중이다.

-마케팅 전략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할 생각이다. 현재 호주, 중국, 미국 등지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영국, 독일 등과도 수출 상담중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적어도 30억∼45억원 정도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시장 개척의 가장 큰 어려움은.

▲판매망을 확보하는 것이다. 해외에 별도법인이 없고 상표 인지도가 낮다 보니 해외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현재 삼성물산, (주)대우 등 대기업 상사와 공동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다. 또 ISDN단말기를 각 나라의 교환기와 연동시키는 작업도 만만치 않다. 한 국가에서도 지역별로 교환기 기종이 다르다 보니 최소한 50여곳 이상에서 테스트를 거쳐 검증을 받아야 한다.

-ISDN시장을 전망해 본다면.

▲인터넷, PC통신 붐과 맞물려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 최근 IMF 한파로 시장이 다소 얼어붙었지만 올 하반기부터 점차 풀리기 시작해 내년부터는 올해 가입자 규모의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리보다 앞서 ISDN서비스를 개시한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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