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ISDN] 주요 업체 사령탑 인터뷰.. 슈퍼네트 전희국 사장

-회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슈퍼네트(http://www.supernet.co.kr)는 지난해 설립한 ISDN용 단말기 전문업체다. 망종단장비(NT), 터미널어댑터(TA), PC카드 등 ISDN과 관련한 모든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통합형 TA를 국산화했다. 올해 10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자하고 오는 2000년경에는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다.

-제품특징에 대해 설명한다면.

▲국산 TDX교환기와의 완벽한 호환성이다. 이는 ISDN용 단말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우리 회사 제품은 다른 외산 장비와 달리 배터리 백업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정전시에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5년간 무상수리를 보장할 정도로 철저한 애프터서비스(AS)가 강점이다.

-최근 사업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은.

▲주력 제품인 통합형 TA의 경우 지난해 2천2백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2만5천대 정도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내년에는 수출에도 적극 나서 15만대(2백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ISDN시장 활성화의 걸림돌은.

▲ISDN망 안정화와 장비 가격이다. 지난 94년에 ISDN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점차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ISDN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지역이 존재한다. 또 선진국에 비해 ISDN 회선수가 크게 부족한 것도 걸림돌이다. 장비 가격은 올 초 49만원에서 현재는 30만원 이하까지 하락했지만 일반 소비자에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앞으로 제품 생산계획은.

▲20만원 정도의 보급형 TA 개발을 준비중이며 다음달에 NT, TA, PC카드, 전화기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복합형 ISDN전화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규모 사업자(SOHO)를 겨냥한 라우터도 국산화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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