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엽 정보통신부차관과 KBS, MBC, SBS 등 방송3사 책임자가 14일 간담회를 갖고 디지털 지상파TV 방송 전환문제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엽 차관은 이 자리에서 국내 지상파TV방송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오는 2000년 시험방송 실시, 2001년 수도권 본방송개시, 2005년 전국 디지털방송실시 등 전환 일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방송3사가 재원조달방안 을 비롯한 구체적 전환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방송3사 관계자들은 이에따라 이달말까지 각사별로 자체 재원조달계획과 정부에 대한 지원요구사항 등을 작성, 정보통신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통부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방송3사의 재원조달계획과 정책적 지원요청사항이 접수되는대로 관계부처와 협의, 지원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송3사가 지상파TV를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약 2조 1,000억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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