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지멘스가 영국 반도체 공장을 매각키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멘스의 이번 결정은 앞서 D램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의 폐쇄방침을 발표한지 10일 만에 나온 것으로 이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1천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의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멘스는 이를 위해 세계 5백여개 기업에 영국 공장에 관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보내 매각의사를 타진한 후 원매자가 나서는대로 협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영국 정부도 경제 성장과 고용 안정에 미칠 효과를 고려해 지멘스가 공장 매입 희망업체를 물색하는 것을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가 매각키로 한 영국 공장은 잉글랜드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지멘스는 그러나 지속되는 반도체 경기침체와 그로 인한 가격 하락 등으로 채산성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장폐쇄 결정에 이어 이번에 매각 계획을 확정하게 됐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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