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광가입자망의 핵심장비인 광파워 분할기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특히 폴리머 평면 광파도로(光波導路)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 개발이라고 말하고 관련기술 특허 50건을 이미 미국, 일본 등 해외와 국내에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기존 광파워 분할기는 광섬유를 분할할 때 수작업으로 녹여서 열접합하는 파이버 방식을 사용해왔으나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돼 생산성이 떨어지고 대량생산이 불가능한 단점이 있었다며 신제품은 유기물질인 폴리머를 이용, 수십미크론의 박막 위에 광회로 패턴을 형성시키는 방법으로 개발, 이같은 단점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광파워 분할기가 하나의 광신호를 2, Mbps, dpi, bps6, pH2개로 분할할 수 있고 광분할 균(均) 및 도(度)면에서 해외 선진제품과 동일한 수준을 확보, 올해말 상용화를 거쳐 내수는 물론 오는 2000년 10억달러로 예상되는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폴리머를 이용한 광파도로 방식을 통해 제조단가를 기존의 10분의 1로 낮추고 크기 역시 절반 수준으로 줄여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파워 분할기는 케이블TV 방송국과 같은 정보제공자가 보낸 광신호를 다수의 가입자에게 균등하게 분배하는 제품이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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