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은행감독원에 삼성, 현대,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구조조정 실태파악을 지시, 이들 그룹의 구조조정에 개입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은 금감위의 지시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상업(LG), 제일(대우.SK), 한일(삼성), 외환은행(현대)에 대한 5대 그룹 구조조정 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은감원은 은행별로 4명의 검사역을 투입, 이틀씩 실시되는 이번 실태점검기간에 △재벌기업의 구조조정 진척상황 △재벌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은행의 역할 △재벌구조조정 측면지원을 위해 은행별로 선정한 회계법인의 활동범위에 대해 집중 조사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점검은 은행이 재벌구조조정을 주도적으로 이끌도록 유도하고 이달말로 예정된 재무구조개선 약정시 한계 계열사 정리 등 각 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적으로 담기도록 하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5대 재벌을 겨냥한 이같은 형태의 실태점검은 처음인 만큼 이를 계기로 재벌그룹에 대한 구조조정 압박은 가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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