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론 펜티엄Ⅱ PC 공급경쟁

PC업체들이 인텔 셀러론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보급형 펜티엄Ⅱ PC 신제품 개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 IBM, 대우통신 등 주요 PC 생산업체들은 윈도98 출시를 계기로 국내 PC시장의 수요중심이 MMX 펜티엄 PC에서 점차 고기능 펜티엄Ⅱ PC기종으로 이동할 것으로 판단, 이달 들어 셀러론 CPU를 탑재해 기존 펜티엄Ⅱ PC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셀러론 PC 제품을 잇따라 발표하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PC업체들이 이번에 출시하는 보급형 펜티엄Ⅱ PC기종은 3.2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24배속 CD롬 드라이브, 32MB의 주메모리를 탑재해 기존 펜티엄Ⅱ PC와 사양이 비슷하면서도 인텔 셀러론 CPU를 장착, 가격이 약 20% 가량 저렴하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한글 윈도98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국내 PC시장에서 고기능 제품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달초 인텔 「셀러론」 CPU 2백66㎒와 3백㎒ CPU를 탑재한 펜티엄Ⅱ PC 2개 모델(모델명 M5200-26L, M5200-30L)을 발표하고 이 제품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M5200-26L」 「M5200-30L」은 3.2GB 용량의 울트라 DMA HDD를 비롯해 32배속 CD롬 드라이브, 32MB SD램, 56kbps의 모뎀을 기본사양으로 갖추고 있다.

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는 새로운 OS 등장에 따라 펜티엄Ⅱ PC 기종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이달 중순 인텔 셀러론 CPU를 탑재한 펜티엄Ⅱ PC(모델명 드림시스 3050)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인텔 셀러론 2백66㎒ CPU를 비롯해 32MB 주기억용량, 2.8GB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을 장착하고 있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최근 인텔 셀러론 2백66M㎒ CPU를 탑재한 제품(모델명 코러스프로넷 CT560-26SJ)을 개발, 한글 윈도98 발표 이후인 이달 말께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이 이달말부터 공급에 나서는 코러스프로넷(CT560-26SJ)은 32M 주기억용량, 2.8GB의 HDD, 24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기본사양으로 내장하고 있다.

LG IBM(대표 이덕주)은 지난달에 인텔 셀러론 2백33㎒ CPU를 내장한 펜티엄Ⅱ PC를 선보인 데 이어 이달말에 맞춤PC 기종으로 셀러론 2백66㎒ CPU를 탑재한 후속모델을 개발해 국내 PC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신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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