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전자파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자파 측정장비의 국산화가잇따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닉스엔지니어링, 펄스등의 업체들이 인체와 각종 기기, 부품등에 미치는 전자파의 영향을 측정하는 시험장비의 개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닉스엔지니어링은 최근 전자기기와 자동차 전장부품등의 전자파 장해와 내성을 측정할 수 있는 「TEM 셀(Transverse Electromagnetic Cell)」을 개발하고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와 현대전자에 공급했다.
그동안 미국등에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온 이 측정장비는 자동차 전장부품등에 2백㎒ 대역의 주파수를 쏘아 전자파를 견디는 정도를 측정한다. 이 회사는 이 측정장비의 대당가격을 외국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한 6백만~1천5백만원선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 대우, 기아 등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전자파 안전규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완성차, 부품 등에서 발생하는 전자파 측정용 장비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메닉스엔지니어링은 또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의 전자파 장애와 내성 시험장비 「TEM셀」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측정장비 개발 벤처업체인 펄스도 미국등의 업체가 선점해 온 전자파 측정기 및 차폐기를 조만간 국산화하고 오는 11월부터 휴대용 전자파 측정장비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이 휴대용 전자파 측정장비는 소형이면서도 PC와 호환가능하며 외국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정도 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내년중에는 높은 주파수 대역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전자파 측정장비와 연구, 실험용으로 적합한 데스크톱형 측정장비를 각각 내놓을 계획있는등 국내 업체들의 전자파 측정장비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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