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PC의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00년으로 1년간 연기된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사업을 계획대로 내년말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행정자치부, 교육부, 조달청 등 관계기관에 제출한 건의서에서 정부가 IMF사태에 따른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실습용 컴퓨터 보급사업을 2000년으로 연기하려는 사정은 이해하나 이는 PC산업의 내수불황을 심화시켜 정보통신 벤처기업과 PC전문기업들의 도산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생산의 80% 이상을 내수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PC업계의 어려운 경영형편을 고려, 행정전산망과 교육망용 PC조달 예산을 3,4분기 안에 조기 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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