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창업동아리 결성 붐이 일고 있다.
29일 중기청에 따르면 최근 범정부 차원에서 대학생 창업동아리 활성화 사업을 적극 전개하면서 불과 2년 전만 해도 4, 5개에 머물던 창업동아리 결성이 급속히 확산돼 올들어 7월까지만도 전국 1백15개 대학에서 1백64개에 달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청은 이에 따라 최근 1백64개 동아리 중 정부보조금으로 동아리 활동비를 지원하는 정부지원 창업동아리 50개를 최종 선정, 사무용품 구입용으로 동아리당 최고 5백50만원에서 4백5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 추준석 중기청장은 2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고려대 등 수도권 지역 16개 대학 창업동아리에 대해 지정증서와 활동비 지급 전달식을 가졌다. 추 청장은 특히 이날 박삼규 중진공 이사장, 어윤배 숭실대 총장 등 관계기관장과 창업동아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대학가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창업동아리 활성화방안에 대해 교환했다.
중기청은 이를 계기로 대학생들의 창업열기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창업에 뜻있는 학생들의 조직적인 창업준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동아리 등록제도를 운영하고 창업동아리 관련 기초조사 및 관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창업동아리 연합회를 결성, 창업에 관한 정보교환과 인적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동아리문화 확산을 위한 여견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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