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풍요롭게(Quality of Life)」
보험사 광고에나 등장할 법한 기업의 모토가 첨단 정보기술(IT)업체의 비전으로 제시됐다. 삼성SDS(대표 남궁석)는 가치창조형 첨단 정보기술을 통한 「문화서비스」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중장기전략을 29일 발표했다.
가치창조형 첨단 IT서비스업체란 일상의 다양한 정보, 지식, 문화 등을 고객요구에 맞춰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지향적」회사. 삼성SDS는 이를 위해 회사 슬로건도 그동안 사용해 오던 「네트워크사회를 선도한다(Lead Networking Society)」에서 정보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한다는 취지의 「Quality of Life」로 바꿨다.
남궁 사장은 『삼성SDS는 우리를 인터넷이라는 또 하나의 우주공간으로 옮겨주는 마차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그 안에서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는 가치창조형 IT서비스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는 신 비전의 실현을 위해 이미 지난 4월 외형적인 구조개편보다 업무환경의 전략적 개선을 위해 사업영역 전체를 분석해 이를 프로젝트로 세분화한 「프로젝트 오너십제」를 도입했다. 특히 기존의 주력 사업부문이었던 컨설팅, SI, SM, IT교육, 패키지SW, NW서비스 외에 정보유통, 콘텐츠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이에 기업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2년 매출 2조원, 전체 매출대비 해외매출 15%, 순익률 5%라는 야심찬 청사진을 달성할 방침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한파 속에서도 지난 상반기에 전년대비 순익과 매출에서 각각 1백25%, 12%의 증가율을 기록한 삼성SDS의 새로운 날개짓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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