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무역수지 적자 품목으로 꼽혀온 공작기계가 수출을 시작한 지난 64년 이후 34년 만에 흑자를 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지난 상반기 중 공작기계 수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67.4% 늘어난 2억6천9백24만달러인 데 반해 수입액은 63.0% 감소한 2억5천30만달러에 그쳐 사상 처음으로 1천9백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작기계 수출이 수입을 초과한 것은 국내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돼 수입량이 줄어든데다 내수부진을 수출로 만회하기 위한 공작기계업계의 수출전략상품 개발, 해외딜러망 확대, 신시장 개척 등 공격적인 수출드라이브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산자부는 특히 공작기계부문의 무역 흑자는 내용적으로도 수출 주요 품목이 수치제어식 선반과 같은 첨단제품이고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으로 대부분 수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공작기계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의 경우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로 수요증가가 예상돼 올해 작년보다 45.8% 증가한 5억달러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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