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인조 오케스트라가 실제 연주한 어쿠스틱 원음을 전혀 손상하지 않은 채 DVD롬에 담아 재생하는 DVD노래반주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열림기획(대표 김을석)이 가라오케의 본고장인 일본시장 석권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림기획은 DVD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동영상을 2백50분 정도 수록한 수출용 모델 개발과 곡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9월부터 일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미 일본 공략 루트는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일본 최대 LD가라오케 전문업체인 도에이사와 제품공급을 협의했다.
김을석 사장은 『DVD방식의 원음 노래반주기는 일본에서 가장 널리 보급돼 있는 LD가라오케의 장점을 모두 갖춘데다 시스템 가격이 1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해 충분한 승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자사 제품이 디스크 한장에 24곡 정도밖에 담을 수 없는 용량의 한계를 지닌 LD방식의 제품과는 달리 한장에 6천곡 이상을 수록할 수 있는 풍부한 용량을 지닌데다 조작이 간편하고 가격이 매우 저렴해 일본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열림기획은 수출뿐 아니라 내수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 사장은 『최근들어 우리나라에서도 현장감을 만끽할 수 있는 어쿠스틱 원음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고 있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DVD방식의 원음 노래반주기가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DVD노래반주기의 성패는 어쿠스틱 원음, 즉 소프트웨어 확보가 관건이다.
열림기획이 자신있게 DVD방식의 원음 노래반주기사업에 뛰어든 것은 40인조 팝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원음 4천5백곡을 담은 DVD타이틀을 개발해 놓았기 때문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확보하지 못하면 DVD 노래반주기는 용량만 비대할 뿐 기존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김 사장의 설명이다.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노래반주기사업을 시작했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세계 게이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멋진 게임을 한 편 제작하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노래반주기사업에 주력하고 있지만 게임제작자로 출발한 김 사장은 아직까지 세계적인 게임 전문업체로 성공하겠다는 당초의 꿈을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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