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소기업] 부품업체.. 성도전자통신

지난 91년 설립, PC용 스위칭모드파워서플라이(SMPS) 생산에 주력해온 성도전자통신(대표 안재현)은 93년부터 주력 생산품목을 위성방송 수신기용 SMPS로 전환해 지난해 8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성도전자통신이 올해 예상하고 있는 매출목표는 30억원. 지난해 매출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로 그동안 해외 시장개척에 주력해온 이 회사의 사업전략이 결실을 맺으면서 올 하반기 들어 수출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이같은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상반기 동안 지난해 매출실적을 이미 달성한 이 회사는 이달부터 터키의 위성방송 수신기 생산업체에 월 2만개의 SMPS를 공급키로 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는 브라질에 월 2만개의 SMPS를 수출키로 하는 등 총 24만개의 수출물량을 확보, 1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도전자통신은 위성방송 수신기용 SMPS의 수출호조와 함께 최근 개발한 LNB용 파워모듈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매출확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LNB용 파워모듈은 기존 리니어 방식의 LNB용 전원공급회로가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열판과 과전류 검출회로 등을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달리 모듈타입의 스위칭방식을 채용해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는 한편 주변 회로구성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또 리얼타임 액세스가 가능해 기존 제품에 비해 과전류 응답이 빠르고 고효율 특성으로 주전원부 트랜스포머의 크기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회사의 안재현 사장은 『앞으로 2∼3년 후 시장에 대비해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용 SMPS의 개발 및 생산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LNB용 파워모듈의 수출에 주력,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SMPS 전문업체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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