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멀티미디어시스템(대표 임승배)은 모뎀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이다.그 이유는 임승배사장의 경력이 곧 한국모뎀개발사의 절반정도는 차지하기 때문이다. 임 사장은 국내 모뎀산업이 시작된 88년부터 94년까지 자네트시스템에서 모뎀개발을 진두지휘해왔다.
2천4백bps모뎀에서 1만4천4백bps모뎀시절까지 당시에 판매된 국산모뎀은 과반수가 그의 설계를 따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뎀개발부문에서 국내정상급의 실력을 인정받던 임 사장이 포인트전자로 독립한 것은 지난 94년이었다. 이후로도 국내 최초의 한글명령어로 작동되는 모뎀을 개발하는 등 주요 국내모뎀업체에 설계용역을 제공하다가 독자적인 상표로 시장공략을 하기위해 지난해 포인트멀티미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동사 최초의 고유브랜드로 개발한 「모뎀마스터 시리즈」가 있다.
이중 「모뎀마스터 9400」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사의 칩셋을 탑재한 ISA형 윈모뎀으로서 56Kbps모뎀 국제표준규격인 v.90을 지원하며 쉬운 현재 삼보컴퓨터 전기종에 장착되는 56k모뎀과 동일한 기종이다.
노트북용 PCMCIA모델인 「모뎀마스터 550」시리즈는 시러스로직의 칩셋을 장착하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모델이다. 또한 후속모뎀으로 PCI 버스타입 방식의 윈모뎀「모뎀마스터 9250」의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포인트 멀티미디어는 올해초 서울본사와 안산공장에 50여명의 직원으로 본격적인 양산체체를갖추고 내수시장보다는 채산성 높은 수출에 주력해 왔다. 올해 초부터는 해외주문이 밀려들어 미주지역에만 1백3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특히 노트북용 PCMCIA모뎀에 대한 외국시장에서 평가가 높아 올해 수출목표 4백만달러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주요 PC업체사이에서도 인정받아 지난 4월에는 삼보컴퓨터의 56k모뎀 독점공급권을 획득해 국내 모뎀OEM시장의 30%를 장악하는 등 메이저급 모뎀업체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임승배 사장은 『지난 10여년간 모뎀기술 하나로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나올 ISDN모뎀, ADSL모뎀 등 차세대 제품개발에서도 포인트멀티미디어는 앞서나갈 것』이라며 베테랑전문가다운 자신감을 피력했다.
<배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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