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소기업] 컴퓨터업체.. 베리텍

베리텍(대표 남무현)은 국내 최고의 프린터 기술을 자랑하던 중견기업인 큐닉스컴퓨터 부도 이후 이 회사 주력사업분야였던 프린터 사업부 관련 직원들이 설립한 프린터 전문업체다.

설립된 지 채 7개월이 지나지 않아 외형적이고 구체적인 실적은 아직까지 집계하기 어렵지만 탄탄한 기술력과 기존 큐닉스컴퓨터의 연구개발, 마케팅, 생산, 영업, 서비스 각 분야 주요 스태프로 구성돼 큐닉스컴퓨터가 국내 프린터 시장에서 갖추고 있던 시장점유율과 명성을 그대로 계승할 것으로 이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베리텍은 자본금 10억원에 직원 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회사출범과 동시에 개발이 이루어진 A3용 컬러프린터와 2종의 흑백프린터 등 레이저프린터 3개 모델로 영업을 시작했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업계 선두를 달리던 큐닉스컴퓨터의 기술력을 이용, 프린터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행정전산망용 대규모 납품과 대기업 업무용 프린터 시장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베리텍은 AS와 고객지원 전담조직인 베리텍 정보기술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 있는 기존의 큐닉스컴퓨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어 제품 유통에도 유리한 입장. 앞으로도 베리텍은 생산, 공급, 연구개발 분야를, 베리텍정보기술은 AS와 고객지원을 각각 맡게 되며 베리텍이 개발한 제품은 각 지역 유통망을 통하여 판매한다.

따라서 기존 큐닉스컴퓨터 고객들은 제품을 계속 공급받을 수 있으며 고객직원 역시 베리텍을 통해 받을 수 있게 해 시장개척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무현 베리텍 사장은 『제일정밀, 큐닉스컴퓨터의 부도로 외국산 프린터 사업이 강화된 시점에 베리텍의 설립이 국내 프린터시장을 지켜나갈 수 있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리텍은 기존 큐닉스컴퓨터에서 프린터 개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프린터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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