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소기업] 정보통신업체.. 세원텔레콤

세원텔레콤(대표 홍성범)은 지난 88년 세원실업으로 출발해 92년 6월 법인 전환이후 96년 세원텔레콤(주)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 9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글신용카드 조회기를 개발해 국내 신용카드 조회기분야에서 신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3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IC 및 직불카드 겸용 조회기, 가맹점 단말기 조회시스템으로 사업분야를 넓혀나갔으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스크린폰도 개발했다.

세원텔레콤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에 주력할 계획인데 사업성이 유망한 통신단말기 및 시스템 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95년부터다. 96년 미국 모토롤러와 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퀄컴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술 도입 라이선스를 맺어 국내에서 몇 안되는 TRS 및 CDMA관련 기술력을 확보했다.

특히 지난해말 유럽형 표준이동전화(GSM) 단말기 개발에 성공해 미국 컴퀘스트사에 50만대 6천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어 IMF시대에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벤처기업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해온 세원텔레콤은 93년 한글신용카드 특허 획득, 94년 Q마크 획득, 95년에 유망 중소 정보통신기업에 선정되었고 96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 선진기술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3백2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세원텔레콤은 전년대비 3배 성장한 8백60억원을 올해 목표로 잡아놓고 있으며 이의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홍성범 사장은 『올해안으로 코스닥에 등록하고 이어 2000년에 주식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정보통신 신기술 확보에 주력해 미국 모토롤러, 유럽 에릭슨과 같은 통신 단말기 및 시스템 전문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회사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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