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마쓰시타전기산업 등 후발 평면 브라운관 TV 업체들이 최근 생산량을 확대하고 품목도 다양화해 소니의 독주에 대한 추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96년 말 가장 먼저 평면 브라운관TV를 시장에 선보인 소니의 지난해 TV 판매순위가 전년도의 4위에서 2위로 약진, 평면 브라운관TV의 덕을 톡톡히 본 것으로 알려지자 올들어 샤프, 도시바, 일본빅터(JVC),마쓰시타 등이 잇따라 이 TV를 투입하면서 소니를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하이비전TV 중 평면 브라운관TV의 비율은 소니에서만 나오던 지난 97년말의 39%에서 지난달에는 52%로 확대됐다.
도시바는 이처럼 평면 브라운관TV의 수요가 확대되자 후카야 공장(사이타마현 소재)의 생산효율을 향상시켜 이달부터 이 TV의 생산량을 1.5배 늘어난 월 5만대수준으로 확대했다. 도시바는 또 금년 말까지는 4기종에 불과한 품목 수도 8기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말 「끝없이 평면에 가까운 브라운관」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미라이(美來)」시리즈를 발표해 지금까지 10만여대를 판매한 마쓰시타도 평면 브라운관TV인 「T(타우)시리즈」 4기종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시판키로 했다. 마쓰시타는 4기종을 합한 판매목표를 월 2만8천대로 잡고 있으며 오는 11월부터는 화면비 4:3규격 TV 3기종에도 평면 브라운관을 탑재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 「더 파노라마」시리즈 4개 기종으로 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일본빅터(JVC)도 앞으로 출시하는 대형 와이드TV에는 모두 평면 브라운관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밖에 히타치제작소도 오는 9월부터 평면 브라운관TV를 선보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JVC,마쓰시타에 이어 히타치도 평면 브라운관TV시장에 참여하게 되면 일본의 주요 TV생산업체들이 모두 이 시장에 참여하게 돼 앞으로 일본 TV시장경쟁은 평면 브라운관TV를 중심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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