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웹사이트 "눈에 띄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잇따라 등장,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BLK의 전자우편 마케팅사이트 「Amail서비스」와 포그시스템의 방송 상품정보서비스 「떠떠떠 신전」.

BLK가 이달초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에 들어간 「Amail서비스」(www.amail.co.kr)는 회원이 전자우편을 받아 읽어보기만 하면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는 특이한 사이트다. 회원에게 주어지는 금액은 가입시 1천원, 메일 수신 한건당 50원∼1천원으로 총 1만원이 적립되면 우편환 및 은행계좌로 지급된다.

전자우편의 내용물은 상품광고와 온라인 설문조사 등으로 회원들은 지급금뿐 아니라 인터넷을 직접 뒤지지 않아도 각종 상품정보를 얻게 된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통신공해의 주범인 스팸메일을 추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BLK는 『기업들이 상품홍보를 위해 광고메일을 무차별적으로 살포, 인터넷 사용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Amail서비스를 통해 상품광고를 양성화시켜 스팸메일을 근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 합법적으로 광고를 네티즌에게 전달하고 네티즌은 돈을 받으면서 광고정보를 얻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상황을 연출, 스팸메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그시스템의 「떠떠떠 신전」(www.fog.co.kr/sbs/main.asp)은 방송 드라마, 토크쇼에 등장하는(?)상품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TV 토크쇼에 출연한 진행자의 세련된 원피스는 어느 브랜드일까」 「드라마에 잠깐 비쳤던 멋진 가구는 어느 회사 제품일까」하며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은 이 사이트에 접속,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이 사이트는 또 현재 방영되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의 내용과 다양한 장면들, 연예인에 대한 최신정보 등 각종 자료들도 제공하고 있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포그시스템은 『현재 SBS 프로그램의 제품정보만을 제공하고 있다』며 『MBC, KBS 등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의 상품까지 확대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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