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업예비생들에게 취업에 필요한 각종 실무를 가르치는 구직연수 프로그램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는 최근 채용가뭄 속에서도 영업직에 대해서는 기업들의 신규인력 수요가 꾸준한 점을 감안해 전문대, 대졸자들을 대상으로 영업, 총무 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분야별로는 △총무업무 전반 △영업, 세무, 회계 기초 △영업사원 능력 계발 등 1주일 동안 진행되는 단기과정과 △세무관리 전문가 △경영진단사 △투자평가사 △원가관리 등 3개월간 진행되는 장기과정이 있다. 또 △물류혁신 △물류센터 설계 및 운영실무 등 영업사원으로서 기본적인 실무능력을 갖출 수 있는 1주일 단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취업 전문회사인 인턴사는 △비즈니스 실무영어 △비즈니스 문서기획론 △직장인 예절 △진로설정 가이드 △국문, 영문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실전면접과 이미지메이킹 △기업업무의 이해 등을 가르치는 구직연수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 지난 15일부터 교육에 들어갔다. 인턴사는 구직 프로그램 수료자에게 직무능력 인정서를 주고 제휴기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줄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능률협회는 취업 전문회사인 리크루트와 업무약정을 맺고 취업교육과 취업알선을 「원스톱」 방식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이달 중 연수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능률협회의 연수, 교육 노하우와 리크루트가 갖고 있는 기업체 취업정보망을 접목해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업계는 대졸구직자들이 취업난을 극복하려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어 앞으로 이같은 구직연수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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