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가전업계, 에어컨부품 공용화 비율 확대 추진

도시바,샤프,히타치제작소 등 일본의 주요 가전업체들은 에어컨의 수요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에어컨에 사용하는 부품의 공용화 비율을 현재의 80% 정도에서 99년 냉동연도(98년10월∼99년9월)에 출시되는 신제품부터는 90%이상으로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들 가전업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에어컨종류가 20여종류를 넘어서고 있어 제품판매가 특정모델에 집중될 경우 같은 기능의 부품이라도 제품마다 다른 부품을 사용할 경우 인기모델에 탑재되는 부품은 품귀현상을 빚는 반면 다른 부품은 재고량이 늘어나는 등 비효율적인 요인을 초래한다고 판단, 앞으로는 부품 공용화율을 크게 늘려 재고부담을 줄이고 여름 성수기에 리드타임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시바는 20여종류에 달하는 가정용 에어컨을 냉난방 겸용제품과 에너지절약형, 표준형제품 등 3종류로 나눠 그룹차원으로 부품공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바는 그동안 본체 플라스틱케이스와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공용화를 추진해왔으나 앞으로는 리모컨용 액정표시장치나 스위치 등도 공용화 대상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제품 생산지시에서 출시하는데까지 걸리는 리드타임도 종전의 10일에서 1주일정도로 단축키로 했다.

샤프도 99냉동연도 신제품부터는 열교환기의 형태는 물론 전자부품과 기판 등을 통일해 부품 공용화율을 현재의 80%에서 95%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히타치는 그동안 에어컨시리즈별로 90%정도의 부품공용화율을 유지해왔으나 앞으로는 시리즈간에도 실외기 등을 공용화해 생산 리드타임을 1주일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다.

<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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