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기기업체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독자 정보가전용 운용체계(OS)인 「인페르노」의 일본시장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루슨트는 정보가전 개발을 강화하고 있는 일본 가전업계를 효과적으로 공략해 세계시장에서의 「인페르노」 지명도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 아래,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일본 테크노 라보(NTL)와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루슨트와 NTL은 인터넷 전화기인 웹폰과 디지털TV에 탑재하는 세트톱 박스용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해 다음달 중순 일본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일본 가전업체들에게 이 OS의 채용을 본격 제안해 나갈 방침이다.
「인페르노」는 루슨트 테크놀로지 산하 벨 연구소가 개발한 정보가전용 OS로, 메모리 요구량이 적어 통신분야에 적합할 뿐 아니라 유닉스 등 벨 연구소가 개발한 프로그래밍언어와 친화력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루슨트는 이 「인페르노」의 보급을 중점 사업으로 책정하고 일본 가전업계 공략을 위한 협력업체 선정을 추진해 왔는데, NTL이 계열회사가 아닌 독립 소프트웨어업체로 독자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이 분야 실적도 높은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일본 소프트웨어 부문 협력업체로 확정했다.
한편 정보가전용 OS분야에서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CE가 압도적인 지명도를 내세워 소니, 히타치제작소,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일본 주요 가전업체들과 제휴,이미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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