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계가 컴퓨터의 연도인식 오류인 2000년(Y2k) 문제에 적응키 위한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고 「인포월드」가 보도했다.
최근 금융계에서 Y2k 적응 테스트를 시작한 데 이어 유통, 통신, 자동차, 엔지니어링 업계도 속속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개별 시스템에 이미 시행된 Y2k 문제 치유가 완벽했는지를 전체 시스템 가동을 통해 사전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해결방안을 찾아냄으로써 오는 2000년 1월1일에 발생할 수 있는 산업계 차원의 대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국립유통연맹(NRF)은 최근 산하 유통업체와 물품 공급업체 사이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자데이터교환(EDI) 시스템의 Y2k 적응 테스트를 시작했다며 이 작업은 오는 12월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주요 8개 통신업체들도 「텔코 Year2000」이란 연합 단체를 결성하고 범미 통신망의 완전가동 여부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으며 엔지니어링 업계는 국제 전기전자 기술자협회(IEEE)가 최근 제안한 IEEE2000.2라는 표준 규격에 따른 소스코드 평가 및 테스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 모터스, 볼보 등 자동차업체들은 「자동차산업 활동그룹(AIAG)」라는 업계 대변단체를 통해 Y2k 적응 테스트에 나서고 있다.
AIAG는 「Y2k 프로그램」을 수립, 적응 테스트 지침을 제공하는 한편, 5백여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의 테스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주부터 실시되고 있는 미국 증권업계의 Y2K 적응 테스트는 일부 사소한 문제가 발생했으나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 완벽한 문제 해결을 위한 테스트가 지속될 것이라고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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