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한국통신에서 한국공중전화로 업무가 이관돼 새롭게 출발한 「텔레캅 서비스」는 전국적인 네트워크가 갖춰지지 않은 점이나 에스원이나 캡스처럼 이상감지시 직접 출동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112 방범서비스」에 가깝다.
하지만 한국통신이 보유한 신뢰도와 저렴한 요금을 바탕으로 상용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7천4백여 가입자를 확보하면서 시스템경비 산업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통신의 공중전화 관리업무를 전담해온 한국공중전화는 텔레캅 서비스의 이관을 제2의 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인식하고 사업육성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시장판도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받고 있다.
텔레캅 서비스는 한국통신이 개발, 운영하고 있는 원격통신서비스를 바탕에 깔고 있다. 원격통신서비스는 전화선을 이용하면서도 음성주파수 대역에 영향을 주지 않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로 안전관리, 신용카드 조회, 감시, 제어, 자판기 운용관리 등에 응용되고 있다.
텔레캅 서비스는 원격통신서비스를 방범 분야에 적용한 응용서비스로 전화통화 중에도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회선 절단을 자동 감지할 수 있는 장점과 타사에 비해 저렴한 이용요금을 무기로 상가, 사무실, 슈퍼마켓, 일반가정 등 저가 경비서비스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국공중전화는 사업이관을 계기로 대대적인 텔레캅 서비스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현재 서울, 대구, 대전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지역을 올해 안에 부산, 인천, 광주 등으로 확대하고 가입자 유치를 전담할 전문 대행업체도 모집할 계획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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