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랩(대표 김한규)이 광분석기기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올초 부도처리된 광분석기기 전문업체인 선일옵트론의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이 회사는 그동안 원자흡수 분광광도계(Double Beam Atomic Absorption Spectrophotometer), 자외, 가시선(UV/Vis) 분광 광도계, 전자현미경 등 기존 제품외에 유도결합플자즈마(Inductively Coupled Plasma) 분광광도계, 단색화장치(Monochromator), 염분농도계 공급에 주력해 왔다.
원자흡수 분광 광도계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원소중 60여종의 원자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기기로 수질, 지질의 환경분석, 화공, 농, 임업, 의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또한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계는 ppm∼ppb농도의 미량원소 정량분석뿐 아니라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As, B, Si 등 극미량원소와 철강시료, 혈청, 혈액분석 등에 활용되는 장비다.
이 회사는 경기 신갈에 본사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제품 개발에 나서 이달중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광분석기기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그동안 선일옵트론이 국내에 공급해 온 광분석기기에 대한 유지, 보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이달중 원자흡수 분광도계를 나이지리아 현지 병원에 공급하는 것을 계기로 수출 전선에도 본격 뛰어들어 수출부문 매출을 올해 전체 매출목표액(20억원)의 절반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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