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외국인에 의한 기업 인수, 합병(M&A)이 늘어난 나라는 한국과 일본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뤼셀무역관이 런던에 위치한 컨설팅기관인 KPMG사의 보고서를 입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M&A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의 2억6천만달러에서 33억6천만달러로 급증했다. 또 일본의 경우는 지난해 상반기의 1억1천3백만달러에서 올해 53억3천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는 지난해 동기 대비 62% 줄어든 25억3천만달러 규모의 외국인 M&A가 이뤄지는 데 그치는 등 인도,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의 외국인 M&A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의 경우 올들어 외국기업 자본유치를 위해 각종 제도적 장치를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KPMG는 분석했다.
한편 KPMG는 올 상반기 중 전세계적으로 이뤄진 국경간 M&A 규모는 2천2백6억달러라고 추산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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