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가 그룹내 방송사업을 통괄, 관리하는 회사를 신설, 방송미디어 사업전략을 대폭 강화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소니의 전액출자(1백10억엔)로 설립된 새 회사 「소니, 방송미디어」는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사인 스카이퍼펙TV 등 방송 관련 회사 약 30개를 일원 관리해 방송부문의 「실질적인 본사(本社)」로서 기능하며 그룹의 방송미디어 전략을 통일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현재 일본의 방송시장은 디지털화 등 기술혁신을 배경으로 2010년에 현재의 2.7배인 9조엔 규모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제조업체에서 방송사업 통괄회사를 설립한 것은 소니가 처음으로 유망 성장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참여라는 의미로 주목된다.
소니, 방송미디어는 우선 소니가 11.375%를 출자해 최대 주주로 돼 있는 스카이퍼펙TV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액션, 다큐멘터리, 엔터테인먼트 등의 프로그램을 스카이퍼펙TV를 통해 방영하는 위탁방송사업자 9개사 등을 직접 통괄할 예정이다.
또 최대 주주가 아닌 일본위성방송(와우와우)과 도쿄메트로폴리탄텔레비전 및 후지텔레비전, 그리고 TV아사히 계열로 신설될 예정인 2개의 방송위성(BS) 디지털방송사 등에 대해서도 주주로 참여해 소니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그룹 영화사인 소니픽처스 엔터테인먼트와 레코드회사인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등에 연결돼 있는 방송사업의 기획, 조정 업무도 맡아 추진할 방침이다.
소니는 지금까지 그룹 본사나 계열사가 각각 독자적으로 방송사업을 추진해 사업의 중복과 의사통일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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